서울시-공군 오픈이노베이션 행사 사진. 서울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AI 스타트업의 방산 분야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공군과 손을 잡았다.
서울시는 인공지능(AI) 분야 기술창업 육성 전문기관인 '서울 AI 허브'와 공군이 함께 진행한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을 통해 수요기술 매칭 기업 4곳을 선발해, 기술실증에 돌입한다고 4일 밝혔다.
시는 AI 스타트업의 혁신기술이 항공우주 무기 개발과 AI 활용 병력 효율화 등을 모색하는 공군의 니즈에 맞춘 방산 분야 시장의 새로운 솔루션을 제공할 수도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시와 공군은 AI 기업의 방산 분야 진출 지원을 위해 지난 5월 서울 AI 허브 앵커시설에 ‘공군 AI신기술융합센터’를 개소한 바 있다.
공군에서는 서울 AI 허브에서 주관한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 AI 기반 항공기 조류 충돌사고 예방 솔루션 △AI 기반 실시간 통역시스템 구축 솔루션 △AI 기반 합성 데이터 생성 솔루션 △연합학습 기법 적용, 분산학습 솔루션 등 4가지 수요기술 발표하고 참여기업 모집 절차를 거쳐 최종 매칭 기업을 선발했다.
각 수요기술 과제당 1곳씩 선발된 4개 기업 모두 서울 AI 허브 입주 기업으로 △트리플렛 △테디썸 △큐빅 △에스엔피랩 등이다. 시는 이들 기업과 솔루션 공동 개발 협약 체결을 완료하고 기술실증(PoC)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과제별 오픈이노베이션의 기술 실증 결과물을 활용해 국방 관련 정부 부처 R&D 사업, 국방실험사업 등의 후속 사업 연계 과제도 추진한다. 이를 통해 군에 적용이 가능한 체계를 개발하고, 기능 고도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해우 서울시 경제실장은 "앞으로도 스타트업의 방산 분야 진출을 위한 공군과의 협력이 민·관·군 상생 발전의 성공적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 AI 허브 앵커시설. 서울시 제공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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