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청사 전경.
[파이낸셜뉴스]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은 4일 롯데호텔 부산에서 '아세안 구매자 초청 무역 상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상담회는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태국, 말레이시아 등 아세안 주요 교역국 구매자와 수출 상담 기회를 제공해 지역기업이 성장 잠재력이 높은 아세안 시장을 선점하고 수출 가능성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취지다.
이날 상담회에선 산업재와 소비재를 취급하는 무역·제조 분야 아세안 4개국 30개사의 구매자가 지역기업 99개사와 총 225건 규모의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을 했다.
상담 품목은 조선 기자재, 전기·전자, 철강·기계, 건축, 자동차 부품 등 산업재와 이·미용, 식음료, 종합소비재 등의 소비재다.
시는 이번 상담회가 실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참가국 현지 교류망을 활용해 유력 구매자를 섭외하고, 사전조사를 통해 상담 품목 일치율을 높였다.
또 기업들의 비용 부담을 줄이고자 통역, 수출 자문 등 제반 사항을 무료로 지원했다.
아울러 상담장 내 부산수출원스톱지원센터 상담 창구를 별도로 마련해 수출전문위원이 우리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수출 애로사항에 대한 종합 자문을 제공했다.
신창호 시 디지털경제실장은 “이번 상담회가 부산 기업이 아세안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수출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해 지역 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을 돕겠다"라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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