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이 오는 11일 농업기술센터에서 불용 노후 농기계를 지역 농업인에게 매각하기로 했다. 홍천군 제공
【파이낸셜뉴스 홍천=김기섭 기자】홍천군농업기술센터가 내구 연한이 지나 불용을 결정한 노후 농기계인 반전집초기 등 11종, 17대를 지역내 농업인에게 경매로 매각한다.
4일 홍천군에 따르면 매각은 오는 11일 농업기술센터 더이음마당에서 이뤄지며 낙찰자는 최고 가격을 제시한 응찰자로 선정된다.
입찰 자격은 공고일 기준 홍천군에 주민등록 주소를 두고 있는 농업인이어야 하며 입찰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현장에서 직접 해당 농기계를 확인하고 농업경영체 등록증, 신분증, 주민등록등본과 함께 신청서와 입찰서를 제출하면 된다.
다수의 농업인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1세대 당 1인 2대로 한정하고 2대 모두 같은 기종의 농기계는 입찰이 불가능하다.
문명선 홍천군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지역 농업인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농기계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불용농기계 매각에 나서게 됐다"며 "물품 상태와 외관을 직접 확인하고 사용 용도를 고려하는 등 신중하게 입찰에 참여해 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매각 대상 농기계 목록 등 자세한 사항은 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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