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헌석 학군단장 중심 훈육요원 5명이 함께
여주대 해병대 부사관학군단 창단 이후 두 번째
대구과학대 영송홀에서 지난 3일 진행된 해병대 부사관학군단 창단식 성료 후 참석자들이 단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과학대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국내 두번째 해병대 부사관학군단이 창단, 관심을 끈다.
대구과학대와 해병대는 지난 3일 대구과학대 영송홀에서 해병대 부사관학군단(RNTC, 예비 부사관 훈련단) 창단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해병대는 부사관학군단을 '부대 지휘와 관리의 핵심이자 해병대 조직의 척추 역할을 하는 해병대 정예 부사관 확충과 양성'을 목표로 창단한다.
특히 이번 창단은 학생들의 리더십 함양과 국가사회 발전을 위한 동반성장을 목표로 이뤄졌다.
박지은 총장은 "조국 수호의 최일선에 서게 될 호국간성(護國干城)을 양성하는 길에 일조하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대구과학대 해병대 부사관학군단이 국가 안보의 미래를 이끌어갈 소중한 인재 양성으로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는 핵심적 역할을 담당할 정예 부사관 양성기관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해병대 부사관학군단은 오헌석 학군단장을 중심으로 훈육요원 5명이 함께 하며, 우수 학생들을 선발해 군사교육과 전공학문을 겸비한 정예 해병대 부사관으로 양성할 계획이다.
후보생들은 1학년 2학기부터 2학년 2학기까지 총 3학기 동안 군사학 과목을 교양과목으로 교육받을 예정입니다.
또 1~2학년 하·동계 방학 기간 해병대 교육훈련단에서 총 9주에 걸쳐 '입영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입영 훈련 간 후보생들은 독도법·분대전투·사격술·정신전력 등을 교육받고 2학년 마지막 입영훈련에는 해병대 부사관이 되기 위한 자질을 검증받는 ‘임관 종합평가’를 실시한다.
임관 종합평가에 합격한 후보생들은 2026년 졸업과 동시에 임관 후 실무부대로 배치돼 해병대 부사관으로서 조국수호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김계환 해병대사령관(중장)은 "대한민국의 인재 양성을 선도하는 대구과학대에서 해병대 부사관학군단을 창단하게 돼 매우 뜻깊다"면서 "해병대 학군 부사관으로서 자부심과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호국충성 해병대'의 전통과 명예를 창달하기 바란다"라고 밝혔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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