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개발 및 금융지원' 협력, 투자유치 붐업 효과
18조 자산 보유 군인공제회, 역대 최대 규모
대구시가 내놓은 K-2 후적지 조감도. 뉴스1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경북(TK) 신공항·K-2 후적지 건설에 청신호가 켜졌다.
대구시는 4일 오전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군인공제회와 'TK 신공항 및 K-2 후적지 등에 부동산 개발 및 금융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로 시와 군인공제회는 성공적인 TK 신공항 건설과 K-2 후적지 개발사업을 위해 본격적인 협의를 시작하기로 하고, 투자 규모 및 기타 금융지원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 6월 19일 미래모빌리티의 핵심인 도심항공교통(UAM) 버티포트 구축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한 현대엘리베이터와 업무협약에 이은 두 번째 TK 신공항 건설사업 관련 업무협약으로 의미가 크다.
홍준표 시장은 "이번 협약으로 K-2 후적지 등 TK 신공항 관련 개발에 있어 군인공제회라는 든든한 지원군을 갖게 됐다"면서 "앞으로 군인공제회가 TK 신공항 및 K-2 후적지에 대한 부동산 개발과 금융지원 등 투자유치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강조했다.
시는 대규모 투자자산을 보유한 군인공제회와의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앞으로 K-2 후적지에 부동산 개발 사업자의 투자 참여를 위한 투자유치 활동을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군인공제회는 군인 및 군무원의 생활안정과 복지증진을 도모하고자 지난 1984년 설립, 회원수 21만명, 자산 규모 17조6000억원 운영으로 군 최고의 복지기관이자 글로벌 투자 전문기관이다.
또 주식, 채권, 부동산 개발 및 관리와 건설투자 등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기관으로서 회원 주거복지를 위해 현재까지 3만7000세대를, 2027년까지 3000세대의 회원 아파트를 추가 공급할 예정으로 부동산 개발에도 참여하고 있어 K-2 후적지 개발 참여도 기대된다.
정재관 군인공제회 이사장은 "TK 신공항 건설 및 K-2 후적지 개발사업이 시의 미래 신도시 도약은 물론 국군의 전력 향상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생각하며,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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