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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추석 앞두고 대부업체 특별 현장점검 나선다

9월 5일부터 10월 16일까지 전국 30개 대부업체 대상

금감원, 추석 앞두고 대부업체 특별 현장점검 나선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금융감독원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부당 추심행위 방지와 '개인채무자보호법' 시행 준비상황 점검 등을 위해 오는 5일부터 한 달간 대부업체 특별 현장점검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다음달 16일까지 진행되는 현장점검은 역대 최대인 전국 30개 대부업자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6개 점검반, 총 122명이 투입된다.금감원 관계자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취약계층의 고통을 가중시키는 부당 채권 추심행위의 적발·예방 뿐 아니라 개인채무자보호법상 개인채무자 보호를 위해 신설되는 제도를 중심으로 대부업자의 내부통제체계를 면밀히 점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음달 17일 시행되는 개인채무자보호법은 △자체 채무조정 활성화 △기한이익 상실시 연체이자 완화 △채권매각 규율 강화 △추심부담 완화 등을 담았다.

금감원은 현장점거을 통해 추심절차의 적정성, 법 적용대상 채권 구분관리 여부, 자체 채무조정의 적정성, 연체이자 관리체계 등을 살필 예정이다. 또한 점검 과정에서 위법행위가 발견될 경우 엄중 조치하고 중대 사안은 수사 의뢰하는 등 강력 대응할 방침이다.

금감원은 아울러 개인채무자보호법 시행을 앞두고 준비가 미흡한 부분에 대해서는 세부사항을 안내·지도하고 주요 미흡사례는 보도자료를 배포할 계획이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