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과 협력해 '모두가 성장하는 광주 미래교육' 실현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사진 왼쪽에서 다섯 번째)과 이정선 광주광역시교육감(여섯 번째)이 4일 시청 시민홀에서 열린 광주교육협력추진단 출범식에 참석해 참석자들과 함께 현판 제막을 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광역시·광주광역시교육청 제공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와 광주광역시교육청이 '모두가 성장하는 광주 미래교육'을 목표로 광주교육협력추진단을 구성해 공정하고 균등한 교육을 위한 '교육통합지원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광주시와 시교육청은 4일 시청에서 강기정 시장, 이정선 교육감, 명진 시의회 교육문화위원장, 김진구 광주교육시민협치진흥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교육협력추진단' 출범과 함께 현판 제막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교육통합지원체계는 민선 8기 공약사항으로 자치구별로 교육 협력 의지나 여건 등의 차이로 발생했던 교육 불평등을 해소하고, 광주시-교육청-자치구의 광역 단위 상시 협력체계를 구축해 교육 협력 사업 등을 협의·조정하기 위한 것으로, 광역지자체로는 전국 최초다.
'광주교육협력추진단'은 광주시와 시교육청으로 구성된 비상설 조직으로, 매주 지역 교육 협력 분야의 의제를 발굴하고 논의할 계획이다.
또 광주시·교육청·자치구·민간전문가 등 15명 이내로 구성된 실무협의회를 운영해 교육 협력 체계를 총괄 관리할 예정이다.
'광주교육협력추진단'은 시청 1층에 위치한 '빛고을 직업교육혁신지구 지원센터'에 자리하고 있다. 이곳은 광주 교육 협력의 상징적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앞으로 두 기관 간 교육 협력 강화와 광주 교육 혁신을 추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광주시는 지난 3월 광주시-교육(지원)청-자치구 간 '교육통합지원체계 업무협약'을 체결해 교육 협력 기반을 다졌으며, 5월에는 '광주광역시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지원 조례'를 개정해 광주 교육 협력의 제도적 토대를 마련했다.
광주시교육청은 '광주교육시민협치진흥원'을 통해 광주시와 협력하며 협치의 한 축을 담당하고, 지자체와의 연계 협력이 필요한 업무를 수행하면서 자치구 제안 사항 등 교육정책을 추진한다.
광주시는 '광주교육협력추진단'이 구성됨에 따라 앞으로 광주형 G패스, 지역돌봄, 늘봄학교, 학교시설 개방, 진로교육, 안전·인권 등 다양한 주제로 교육 주체들과 소통해 광주 교육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또 올해 시범운영 단계를 거쳐 내년부터는 포럼, 세미나, 학술회의 등을 개최하고, 매년 성과를 종합·분석해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성과 공유회도 함께 열 계획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교육은 광주시, 교육청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의 공동 과제다. 광주교육협력추진단을 통해 그동안 형식화된 회의 구조를 개선해 실질적인 논의가 이뤄지도록 만들겠다"면서 "광주형 G패스, 지역돌봄, 늘봄학교 등 여러 현안을 긴밀히 협의해 광주교육협력추진단이 지자체 협력의 성공 사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정선 교육감은 "교육협력추진단을 통해 온마을이음학교 사업을 촘촘히 운영하고 지자체별 지역교육과정을 광역급으로 확장해 모든 학생이 양질의 프로그램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광주교육시민협치진흥원과 광주시가 소통과 협력으로 우리 아이들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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