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72개 팀 참가...대상 '휴대형 링거주입기·혁신적 보안 솔루션'
[파이낸셜뉴스]
대한민국 국방부 상징. 자료=국방부 제공
국방부는 서울 용산구 로카우스 호텔에서 '2024 국방 창업경진대회(국방 Start-up 챌린지)' 시상식을 열었다고 4일 밝혔다.
올해 9회를 맞는 이 대회는 생산적인 군 복무 여건 조성 및 창업문화 확산, 아이템 발굴·육성을 위해 범부처 창업경진대회 '도전! K-스타트업'과 연계해 매년 열리고 있다. 이 대회는 현역 장병이면 누구나 2~5명으로 팀을 꾸려 참가할 수 있다.
올해는 1372개 팀이 참가해 각 군 및 국방부 본선 등을 거쳐 25개 팀이 최종전에 진출했다. 해당 팀은 범부처 창업경진대회에 출전하게 된다.
이상학 심사위원장은 "해가 거듭될수록 좋은 재원들과 준비된 팀들이 출전하기 때문에 예비 창업 단계에서 상당히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김수삼 국방부 인사복지실장은 "범부처 창업경진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할 것"이라며 "향후 군 장병들이 군 복무 후 창업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관련 정책과 제도를 다각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국방부에서 선발한 대표 25개 팀 중 대상 1개 팀(2000만원), 최우수상 2개 팀(각 1200만원), 우수상 3개 팀(각 700만원), 장려상 4개 팀(각 500만원)에게 국방부 장관 상장과 상금이 수여됐다.
대상을 차지한 '중년 챌린저' 팀은 간부들로만 이뤄진 팀으로, 전쟁이나 재난과 같은 응급상황에서 환자에게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수액을 공급하기 위해 비중력 방식의 휴대형 링거주입기 '휴링'을 선보였다.
각각 최우수상을 받은 'Relay' 팀은 일관된 웹 경험으로 정보 습득력을 높이는 브라우저를, 'LLMx' 팀은 기업의 보안 솔루션 사용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지원하는 아이템을 발표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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