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공간으로 조성, 지역 문화예술 발전과 환자 심리 안정 도모
일산병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고양=노진균 기자】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은 9월부터 12월까지 4개월간 치유(治癒) 팔레트(Palette of HOPE)를 주제로 한 미술품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일산병원에 따르면 경기문화재단 주관으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는 병원을 찾는 환자에게는 예술 작품을 통한 심리적 안정을 돕고, 경기지역 예술가 자립을 위한 미술품 수요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이번 전시회에서 일산병원은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까지 원내 곳곳을 갤러리로 꾸미고 경기지역 발달장애 예술가를 포함한 16인의 작품 32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번에 선보이는 미술품은 경기문화재단이 예술작가 발굴과 건강한 미술시장 조성을 위한 '경기 미술품 활성화 사업'(아트경기)을 통해 선정된 예술작가의 작품으로서 아트경기 협력사 '칸KAN'이 미술품 분야 경험과 노하우를 토대로 병원 공간 특성에 맞는 작품 큐레이션을 실시하며 전문성을 높였다.
일산병원은 이번 전시에서 세상과의 소통, 자연의 아름다움 및 생명력 등의 전달력을 갖춘 작품들을 통해 환자들에게 편안함과 안정감을 제공하며 힐링과 치유의 의미를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일산병원 한창훈 병원장은 "일산병원은 병원 내 환자 및 보호자, 의료진 등에게 일상 속에서 다양한 예술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심리적 안정을 도모하고자 힐링 문화 공간을 조성하게 됐다"며 "이번 전시가 병원을 찾는 환자들에게 질병의 치료 뿐 아니라 심리적으로도 치유를 도울 수 있는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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