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한 마을에 야생 표범이 나타났다. /사진=docnhanh 캡처
[파이낸셜뉴스] 중국의 한 마을에서 야생 표범이 출몰해 소동이 일었다.
3일(현지시간) 베트남 매체 docnhanh에 따르면 최근 중국 쓰촨성 간쯔구의 한 마을에 표범이 나타났다.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에는 표범 한 마리가 주택가를 배회하고 있고, 주민들은 표범을 따라다니며 휴대전화로 촬영하고 있는 장면이 포착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 있는 주민들을 대피 시키고, 표범이 포획될 때까지 집 밖으로 나오지 말라고 당부했다.
경찰은 일정 거리를 두고 표범을 추적하다 표범이 구석으로 이동했을 때 진정제를 쏴 포획했다.
포획된 표범은 인근 동물 센터로 이송됐다. 동물 센터로 이송된 표범은 건강 상태를 확인한 뒤 위치정보시스템(GPS)를 부착해 지난 2일 야생동물보호구역으로 돌려보내졌다.
현재 표범은 사람이 없는 산속 깊은 곳에서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당국은 표범의 건강 상태와 생활 조건을 계속 모니터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한 마을에 야생 표범이 나타났다./영상=docnhanh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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