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대는 문예창작과에서 국내 4년제 대학 최초로 2025학년도 수시 전형에서 '웹소설 실기'를 통해 6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고 5일 밝혔다. 사진은 웹소설 작가초청 워크숍 모습. 광주대 제공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웹소설 창작 능력만으로 4년제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
광주대는 문예창작과에서 국내 4년제 대학 최초로 2025학년도 수시 전형에서 '웹소설 실기'를 통해 6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고 5일 밝혔다.
오는 10월 2일 2시간 동안 진행될 실기시험은 주제어에 따라 2000자 내외의 남성향 또는 여성향의 웹소설을 창작하면 된다.
'웹소설 실기' 응시를 희망하는 수험생들은 수시 전형 원서접수 기간인 오는 9일부터 13일 오후 6시까지 원서를 접수하면 된다.
이번 광주대 문예창작과의 '웹소설 실기' 도입은 급변하는 문학 시장과 독자들의 요구에 부응하는 혁신적인 결정으로, 웹소설 창작 능력만으로도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웹소설 창작에 우수한 역량을 보인 학생들에게는 입학 후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출판사 계약 및 유명 플랫폼 연재를 적극 지원하는 등 진로 선택의 폭이 크게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안점옥 문예창작과 학과장은 "국내 4년제 대학 최초로 '웹소설 실기'를 도입함으로써 웹소설에 관심 있는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도전할 수 있는 또 하나의 기회가 열렸다"면서 "입학 후 체계적 교육은 물론 실제 작가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미래의 스타 작가를 양성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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