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남로·광주비엔날레·시청 야외음악당 등서 거리예술공연 선사
광주광역시는 광주를 대표하는 거리예술축제인 '2024 광주프린지페스티벌'이 오는 21일부터 29일까지 금남로, 광주비엔날레, 시청 야외음악당 일원에서 잇따라 열린다고 밝혔다. 광주광역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에서 '유쾌한 문화난장'이 펼쳐진다.
광주광역시는 광주를 대표하는 거리예술축제인 '2024 광주프린지페스티벌'이 오는 21일부터 29일까지 금남로, 광주비엔날레, 시청 야외음악당 일원에서 잇따라 열린다고 밝혔다.
광주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광주프린지페스티벌'은 '어쩌다 마주친'을 구호(슬로건)로 내걸고, 거리예술축제와 스트리트댄스축제, 광주거리예술 아카데미, 거리예술 네트워크 행사 등 다양하고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먼저, 거리예술축제의 경우 21일 금남로와 22일 광주비엔날레 광장에서 서커스·연극·무용·음악극·가면극·미술퍼포먼스 등 해외초청·국내공모작 총 22개 작품을 37차례 공연한다.
또 올해 처음으로 스트리트댄스 경연 대회인 '프린지리그Ⅰ'를 28~29일 시청 야외음악당에서 연다. 신나는 음악 속에 화려한 댄스 경연을 벌이는 '프린지리그'는 전국의 내로라하는 스트리트 댄서들이 참가해 팀 퍼포먼스, 1대 1, 3대 3 부문별로 치열한 승부를 겨룬다.
광주시민과 예술인 등 200여명이 참여하는 자체 제작 공연 '아스팔트 부르스'도 21일 금남로 1~4가에서 선보인다. 이 공연은 '2024 광주프린지페스티벌'의 정체성과 화합을 상징하는 주제 공연으로, 5·18민주화운동의 역사를 거리예술 공연으로 표현해 금남로를 찾은 시민에게 특별한 시간을 선사한다.
아울러 '광주 거리예술 아카데미'는 지역 거리예술 창·제작 활성화 및 지역 예술인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전통연희놀이연구소의 '할멈과 무등산호랑이', 나래의 '걱정인형을 살려주세요', SOL뮤직컴퍼니의 '호텔SOL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행복한문화제작소수풀림의 '포트럭파티' 등 4개 작품을 선정해 21일과 22일 금남로와 광주비엔날레 광장에서 공연한다.
이 밖에 전일빌딩 245에서는 프린지페스티벌 참여 예술인과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문화축제, 새로운 거리예술을 주제로 자유토론 등 전문가 네트워크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김성배 광주시 문화체육실장은 "이번 축제의 주제인 '어쩌다 마주친'처럼 어쩌다 마주친 거리예술을 통해 가족·연인·친구들과 새로운 만남과 이야기를 공유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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