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 전남대학교병원장(왼쪽), 고병일 광주은행장이 5일 전남대학교병원에서 광주은행 임직원 헌혈증서 200매 기증식을 갖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광주은행 제공
[파이낸셜뉴스]광주은행이 전남대학교병원에 헌혈증서 200매를 기증하며 지역사회 혈액 공급 안정화에 기여했다.
고병일 광주은행장과 정신 전남대학교병원장 및 관계자들은 5일 전남대학교병원에서 헌혈 증서 기증식을 가졌다. 헌혈증서는 광주은행 임직원들이 모은 것이다.
광주은행은 지난 2018년부터 매년 임직원을 대상으로 ‘헌혈로 사랑을 나눠요’ 캠페인을 펼쳐오고 있다. 지난 6월에는 광주은행 본점 앞 헌혈버스에서 본점 임직원을 비롯해 본점 입주사 직원들과 시민들이 동참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왔다.
임직원들은 한 달간 모인 임직원 헌혈증서 200매를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전남대학교병원에 기증하며 원내 의료 취약 환자를 위해 써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기증에 동참한 한 임직원은 10년 이상 보관 중인 41장의 헌혈증을 의미 있게 써달라며 기부해 생명나눔을 몸소 실천하기도 했다.
정신 전남대학교병원장은 “자발적으로 생명나눔을 실천해 헌혈증서를 기증해 준 광주은행 임직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혈액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에게 안정적인 혈액 공급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병일 광주은행장은 “헌혈 가능 인구 감소로 혈액 수급이 어려운 상황에서 광주은행 임직원들의 따뜻한 마음이 누군가의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일에 보탬이 되기를 희망한다”라며 “앞으로도 지역의료의 최전선을 지키고 있는 전남대학교병원과 상생하며 지역 대표은행이라는 본연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광주은행은 2010년부터 매년 대한적십자사 특별회비 모금에 참여했다. 그 결과 2022년에는 광주·전남 최초로 대한적십자사 10억 기부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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