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방 초기 니코카도 아보카도(오른쪽). 171㎏까지 체중이 늘었었던 모습(왼쪽) 출처=니코카도 아보카도 유튜브 영상 캡처
[파이낸셜뉴스] 400만명 넘는 구독자를 보유한 '먹방'(먹는 방송) 유튜버 니코카도 아보카도(본명 니콜라스 페리·32)가 영상 업로드를 중단한 지 7개월 만인 지난 7일 새 먹방 영상을 올리며 복귀했다.
그는 피자, 햄버거, 불닭볶음면 등 음식을 가득 쌓아놓고 먹어 치우는 ‘익스트림 먹방'을 7년 이상 해왔다. 지난 2021년에는 산소호흡기를 착용한 채 등장해 살이 너무 쪄 호흡이 원활하지 않다고 호소했던 바 있다. 그는 “먹방을 시작할 때는 몸무게가 68~72kg이었는데 지금은 154kg으로 2배 이상 차이가 난다”고 전했다.
그러던 니코카도 아보카도가 지난 7일 공개된 새로운 영상에서 엄청난 체중 감량을 한 모습으로 등장했다. 영상에서 그는 약 114㎏을 감량했다고 밝혔다. 극적으로 달라진 그의 외모 덕분에 해당 영상은 공개 하루 만에 2000만회에 육박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서 판다 탈을 쓰고 등장한 니코카도 아보카도는 “나는 항상 두 걸음 앞서 있다. 이것은 내 인생 전체에서 가장 위대한 사회 실험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신은 2년간 먹방 영상을 찍지 않았고, 7개월 전까지 올라왔던 영상은 그 이전에 촬영했던 것을 재활용한 것이라고 밝혔다.
니코카도 아보카도는 이어진 영상에서 반려동물 앵무새 ‘누들’에게 다시 만나 반갑다고 말한 뒤 대용량 매운 짜장면 먹방을 시작했다. 그는 “이게 인생이다. 인생을 사는 이유다”라며 흡족해했다.
그의 달라진 모습에 많은 구독자들이 놀라움을 표했다.
구독자들은 “피트니스 유튜버가 되기까지 한 걸음 남았다”, “그를 뚱뚱하다고 부르던 사람들보다 이제 더 건강해졌다”, “역대 최고의 체중 감량 컴백”, “그가 우리를 속이기 위해 8년 전에 이 영상을 찍었다고 상상해보라” 등 반응을 보였다.
체중을 113㎏ 감량했다고 밝힌 니코카도 아보카도가 7개월 만의 복귀 영상에서 매운 짜장면 먹방을 하고 있다. 출처=니코카도 아보카도 유튜브 캡처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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