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주에 있는 민물고기연구센터 자료사진. 전북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특별자치도 수산기술연구소 민물고기연구센터가 도내 내수면 양식업 진입장벽 해소와 안정화를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
9일 전북도에 따르면 수산 양식업 데이터 기반 표준화와 디지털화를 접목한 ‘전북형 첨단 스마트양식’을 구축했다.
그간 양식업은 오랜 경험과 숙달된 기술자 중심 산업으로 일반인이 양식업에 진입하기 어려웠다.
이런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민물고기연구센터에서 지난 2019년부터 스마트양식 시스템 구축 기본계획 용역 수립에 나서 타당성 조사 용역을 거치고 단계별 구체적 실행방안을 모색해 왔다.
이에 전국 최초로 친환경 내수면 갑각류 연구시설을 완공하고 새로운 양식품종개발 및 스마트양식 시스템을 도입했다. 종 보존과 고부가가치 갑각류 우수종자생산 시험연구를 통한 매뉴얼을 데이터화 해 무한한 가능성이 있는 내수면 갑각류산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또 스마트양식 실증연구단지 조성으로 생산량이 증가하는 흰다리새우에 대한 실내양식 표준공정 확립 및 기술개발로 민간 보급을 통한 대중화 실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 같은 첨단 연구시설 구축을 통해 기존 성장정체 어류양식에서 벗어나 산업화 가능성이 높은 내수면 갑각류 특화품종 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스마트 순환여과시설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대량양식 기술개발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최종적으로 민물고기연구센터는 김제에 2027년까지 들어설 예정인 내수면 창업 비즈니스센터 건립으로 교육-실습-창업 원스톱 지원체계를 구축해 어업인 안정을 유도하고, 지속적인 기술 확산에 앞장 설 계획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전북형 스마트양식 시스템 구축으로 내수면 양식산업의 전환점이 마련될 것”이라며 “양식 산업화 지원을 통해 도내 내수면 양식산업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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