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시의회가 지난달 27일부터 진행한 제324회 임시회를 9일 오전 4차 본회의를 끝으로 폐회했다.
이날 시의회에 따르면 이번 임시회 기간, 조례안 61건, 동의안 59건, 의견청취안 6건, 건의안 2건, 규칙안 1건, 기타 1건 등 총 133건의 안건을 심사했다.
부산시의회 본회의장에서 회기가 진행되고 있는 모습. 사진=변옥환 기자
이 가운데 ‘부산시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예방에 관한 조례안’을 비롯한 118건이 원안 가결됐으며 9건은 수정가결, 5건은 심사 보류됐다.
반면 ‘부산시의회 인사청문회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1건은 찬성이 16표에 그치며 부결됐다. 인사청문회의 관심을 높이고 집중력과 일관성을 고려한 통합적인 공직 후보자 인사청문은 독립된 인사청문특별위원회가 지닌 특성이기에 더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이유다.
특히 시의회는 이번 임시회에서 ‘글로벌 거점도시 건설 특별위원회(7명)’ ‘부산시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11명)’ ‘지방시대 특별위원회(9명)’ ‘민생경제 특별위원회(9명)’ 4개 특위를 구성했다.
4개 특위는 임시회 기간, 각 위원을 선임하고 4차 본회의 당일, 1차 회의를 각자 열어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선임했다. 이후 다가오는 2024년도 행정사무감사(행감)를 비롯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도 4차 본회의 당일, 5분 자유발언을 통해 12명의 의원들이 시정과 교육행정에 대해 목소리를 냈다.
구체적으로 △전원석(사하2·민주) ‘부산시 문화체육 행정 방향 문제성 지적’ △안재권(연제1) ‘예술 인프라 해소됐으나, 여전히 부산 떠나는 예술인들 대책 시급’ △김태효(해운대2) ‘부산 소규모 학교 학생 교육의 질 제고 방안 마련 촉구’ △성현달(남구3) ‘부산 택시업계 생존 대책 방안 제언’ △송우현(동래2) ‘전동킥보드 등 개인이동장치 안전 문제 논의’ △김광명(남구4) ‘부산 자전거도로 확충 등 자전거 안전시설 보강 촉구’ △이승연(수영2) △서국보(동래3) ‘학교 운동장 개방문제 관련 제언’ △최영진(사하1) ‘부산 인구소멸, 직주락(職住樂·직장 주거 활동)으로 해결 제언’ △배영숙(부산진4) ‘부산콘서트홀 주차장 설립 지연 사유 공개와 향후 계획 재수립 등 해결 촉구’ △황석칠(동구2) ‘지역 문화시설 경영혁신 통한 재정자립 능력 확보 촉구’ △김창석(사상2·이하 국힘) ‘전기차 화재 사고 대비 전조증상 파악 대책 마련 필요’ 등이다.
다음 회기는 올해 마지막 회기가 될 예정이다. 325회 정례회는 오는 11월 5일부터 12월 17일까지 43일의 일정으로 올해 행감과 내년도 본예산 심사 등을 다룰 예정이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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