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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국방장관배 국제 저격수 경연대회 개최 "세계 최고 명저격수 가린다"

미국·몽골·인니·우즈벡·캄보디아 등 총 49개팀 참가

[파이낸셜뉴스]
제1회 국방장관배 국제 저격수 경연대회 개최 "세계 최고 명저격수 가린다"
육군은 1군단 특공연대 저격수팀이 육군을 대표해 오는 5일부터 12일까지 미 조지아주 포트무어에 위치한 미 육군 저격수학교에서 열리는 '제24회 미 국제 저격수 대회'에 출전한다고 4일 밝혔다. 사진은 대회에 참가하는 박대운 상사가 K-14 저격용 소총으로 목표물을 조준하는 모습. 사진=육군 제공
제1회 국방장관배 국제 저격수 경연대회 개최 "세계 최고 명저격수 가린다"
육군은 오는 13일까지 경기도 광주 특수전학교와 이천 비호여단에서 '제1회 국방부장관배 국제 저격수 경연대회'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곽종근 특수전사령관(앞줄 왼쪽 여섯 번째)과 김경희 이천시장(앞줄 왼쪽 일곱 번째), 역대 특수전사령관 등 주요참석자들이 개회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육군 제공

육군은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특수전학교와 이천 비호여단에서 '제1회 국방부장관배 국제 저격수 경연대회'를 9~13일 한 주간 일정으로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우리 군이 개최하는 첫 국제 저격수 경연대회로 미국 3팀, 몽골 2팀, 인도네시아 2팀, 우즈베키스탄 1팀, 캄보디아 1팀 외 싱가포르는 참관국으로 참여하며, 육·해·공군·해병대·해양경찰 등 총 49개 팀이 참가한다.

육군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우리 군이 여는 첫 국제 저격수 경연대회로, 외국군과 저격능력 및 전투기술 노하우를 공유하고 연합·합동 차원의 저격능력 및 상호운용성을 제고하기 위해 계획됐다.

곽종근 특수전사령관(중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대회가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각국 저격수들의 기량을 확인하고, 전투기술을 교류하는 화합과 소통의 장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특히 산악과 도심지가 혼재된 한반도의 지형적 특성과 최근 현대전의 양상에 따라 드론을 활용한 고속 이동표적, 적 드론 공격상황을 구현한 모의폭탄(물풍선) 투하 등 다양한 상황을 조성해 참가팀들의 순발력과 악조건 극복능력을 평가할 수 있도록 했다.

대회는 부대유형 및 임무 특성에 따라 △특전사·특공부대·해군·공군·해양경찰·외국군 25개 팀 71명 참가하는 'Legend 경기' △수색부대·공군 군사경찰 12개 팀 34명 참가하는 'Specialist 경기' △분대급 저격수 병사 12개 팀 12명 참가하는 'Warrior 경기' 등 3개 분야로 나뉘어 진행된다.

13일 폐회식 땐 순위에 따라 메달과 상패 및 우정패가 수여된다. 이후 외국군 참가선수들은 전쟁기념관·국립중앙박물관을 견학하고 윈드터널 고공강하 및 MR(혼합 현실) 저격시스템을 체험하게 된다.

제1회 국방장관배 국제 저격수 경연대회 개최 "세계 최고 명저격수 가린다"
9일 경기도 이천 비호여단에서 열린 '제1회 국방부장관배 국제 저격수 경연대회' 개회식에서 2작전사령부 황하송 상사가 각국 참가 장병들을 대표해 공정히 경기에 임할 것을 선서하고 있다. 사진=육군 제공
제1회 국방장관배 국제 저격수 경연대회 개최 "세계 최고 명저격수 가린다"
육군은 오는 13일까지 경기도 광주 특수전학교와 이천 비호여단에서 '제1회 국방부장관배 국제 저격수 경연대회'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개회식 식후행사로 특전대원들이 태권도 시범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육군 제공
제1회 국방장관배 국제 저격수 경연대회 개최 "세계 최고 명저격수 가린다"
육군은 오는 13일까지 경기도 광주 특수전학교와 이천 비호여단에서 '제1회 국방부장관배 국제 저격수 경연대회'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개회식 식후행사로 특전대원들이 참가국의 국기를 펼친채 고공강하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육군 제공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