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기간 종합상황실 운영
응급의료, 물가 관리.. 재난 및 안전사고도 감시
울산시 재난상황실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는 추석 연휴 동안 시민 모두가 편안하고 안전하게 보낼 수 있도록 ‘추석 연휴 종합대책’을 수립해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먼저 울산시는 연휴 기간 종합상황실을 설치해 울산시 공무원 351명, 일평균 70명이 각종 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14~18일 연휴 기간 중 긴급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추석 전후 2주를 ‘추석명절 비상 응급 대응 주간’으로 지정하고 안정적인 응급의료 및 비상진료체계 구축에 힘쓴다.
24시간 비상진료 체계가 유지된 울산대학교병원 등 7곳의 응급의료기관을 지정·운영하고, 휴일 지킴이 약국과 공공 심야약국 2곳을 지정·운영한다. 이와 함께 구군 보건소 진료실도 순차적으로 운영한다.
또 물가대책 종합상황실 운영과 현장 점검을 통해 농축산물 등 성수품 20종의 중점관리품목 물가를 관리한다.
전통시장 이용 편의를 위해 오는 29일까지 전통시장 주변 주차장 등 2시간 내 주차를 허용한다.
재난 및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24시간 재난상황 관리체계를 유지하기 위해 연휴 기간 재난안전경보상황실을 운영하는 한편, 다중이용시설 안전점검과 화재취약시설 안전 점검·지도를 실시한다.
119종합상황실은 연휴 기간 인력을 보충해 각종 사건사고에 대비하고 유사시 즉시 출동을 위한 만반의 태세를 갖춘다.
교통소통 및 안전 대책으로는 귀성객들이 편리하게 고향을 방문할 수 있도록 ‘교통상황실’을 운영해 교통정체 시 우회도로 안내와 교통정보 제공 등 실시간 교통상황을 관리하게 된다.
추석 전날 KTX 울산역 심야 도착 승객을 위해 리무진버스도 추석 당일인 9월 17일 0시 55분까지 연장 운행한다.
서민생활 보호 대책으로는 원활한 상수도 공급과 가스 공급을 위해 연휴 기간 엘피(LP)가스 판매소 윤번제를 실시하고 급수상황실 운영 및 급수시설 긴급복구체계 대책을 마련한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추석 연휴 동안 9개 분야 351명의 직원들이 상황 근무에 임해 각종 민원 안내는 물론 사건사고 예방과 시민 불편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