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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앤컴퍼니의 법률 AI비서 '슈퍼로이어' 성과는?

"출시 2달 만에 국내 변호사 10% 가입"
MS의 AI 트랜스포메이션 위크에 참석

로앤컴퍼니의 법률 AI비서 '슈퍼로이어' 성과는?
'AI 트랜스포메이션 위크'에서 안기순 법률AI연구소장이 슈퍼로이어 개발 사례를 발표하고 있다./사진=로앤컴퍼니

[파이낸셜뉴스] 리걸테크 기업 로앤컴퍼니는 10일 ‘마이크로소프트 AI 트랜스포메이션 위크(Microsoft AI Transformation Week)’에 참석해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법률 비서 '슈퍼로이어'의 개발 경험 및 성과를 소개했다고 밝혔다.

로앤컴퍼니 관계자는 "행사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지원 및 협업을 통해 서비스 혁신과 비즈니스 성장을 이룬 기업들의 사례를 공유하고, 기술 도입 과정에서의 다양한 경험을 나누고자 마련된 것"이라고 말했다.

로앤컴퍼니는 지난해 마이크로소프트 스타트업 파운더스 허브(Microsoft for Startups Founders Hub) 스케일(Scale) 단계에 선정된 바 있다. 스케일은 기업에 제공하는 가장 높은 단계의 지원 프로그램이다.

이날 로앤컴퍼니는 지난 7월 국내 최초로 출시한 법률 AI 어시스턴트 슈퍼로이어 개발 경험을 토대로 생성형 AI 서비스에 대한 혁신 기술 노하우와 성과를 공개했다.

현재 슈퍼로이어는 출시 두 달 만에 우리나라 변호사 10%인 약 3500명의 가입자를 확보하며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연사로 나선 안기순 법률AI연구소장(변호사·사법연수원 27기)은 법률 산업에서의 생성형 AI의 높은 잠재성을 강조했다.
안 소장은 “법률 산업에서 생성형 AI 기술은 업무 효율성 향상을 통해 빠른 의사 결정을 돕고, 전반적인 업무 만족도를 향상하는 데에 기여하고 있다”며 “이미 북미에서는 절반 이상의 변호사가 법률 업무에 생성형 AI를 사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안 소장은 “슈퍼로이어는 로앤컴퍼니가 보유한 460만 건 이상의 판례 데이터를 포함해 방대한 법률 데이터를 학습과 답변에 제공해 할루시네이션을 최소화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며 “활용도가 높을수록 AI 서비스 이용에 대해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것을 볼 수 있다”고 부연했다.

로앤컴퍼니는 지난 2019년부터 법률AI연구소를 설립해 변호사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법률 AI 연구를 하고 있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