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부터 시행...올해 100여곳 사회복지시설에 1841포 전달
광양제철소가 추석 명절을 맞아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15년째 '희망의 쌀'을 전달해 눈길을 끌고 있다. 광양제철소가 지난 2009년부터 매년 설과 추석을 앞두고 전달한 쌀은 20㎏ 들이 4만178포, 금액으로는 18억2500만원에 달한다. 사진은 지난 9일 광양시청에서 열린 전달식 모습. 광양제철소 제공
【파이낸셜뉴스 광양=황태종 기자】광양제철소가 추석 명절을 맞아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15년째 '희망의 쌀'을 전달해 눈길을 끌고 있다.
11일 광양제철소에 따르면 지난 9일 광양시청 상황실에서 '2024년 희망의 쌀 전달식'을 열며 이웃을 향한 따뜻한 사랑을 전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정인화 광양시장, 정상경 광양제철소 행정부소장, 김동극 전남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김재경 광양시 사랑나눔복지재단 이사장, 수혜기관 등을 비롯한 행사 관계자 70여명이 참석했다.
광양제철소는 지난 2009년부터 매년 설과 추석을 앞두고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의 결식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역 농가의 어려움을 덜어주고자 '희망의 쌀' 전달식을 열며 지역사회와 동행하겠다는 나눔정신을 적극 실천해오고 있다.
올해도 추석을 맞아 지역 이웃들을 위한 백미 20㎏ 들이 1841포(약 8000만원 상당)를 구매했으며, 구매한 쌀은 무료급식을 진행하는 요양원, 아동센터와 같은 지역 사회복지시설 약 100곳에 전달될 예정이다.
특히 '희망의 쌀' 전달식은 광양지역 농가에서 재배된 쌀을 구매해 진행되는 만큼 쌀값 불안정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광양제철소가 이번 '희망의 쌀' 전달식을 포함해 15년째 지역 사회에 전한 백미는 20㎏ 들이 4만178포, 금액으로는 18억2500만원에 달한다.
정상경 광양제철소 행정부소장은 "15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이렇게 아름다운 전달식을 이어온 것은 광양시와 함께하겠다는 광양제철소의 상생의 경영이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면서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 동행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치며 지역민들로부터 사랑받는 제철소의 역할을 다해 나가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매년 설과 추석이면 광양시 이웃들을 위해 아낌없는 관심과 사랑을 전하는 광양제철소에 감사하다"면서 "이번 전달식으로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따뜻한 희망이 전달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광양제철소는 지역 사회와 동행하겠다는 상생의 이념 아래 △건강관리 프로그램 △지역 농산물 나눔 행사 △고향사랑 기부제 교차 기부 △포스코벤처지원단 발대 등 다양한 나눔활동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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