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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올해 8월 취업자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만명 넘게 늘며, 두 달 연속 10만명대를 이어갔다. 다만 증가 폭은 전월보다 축소했다.
통계청이 11일 발표한 '2024년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80만1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2만3000명 증가했다.
5월(8만명)·6월(9만6000명) 10만명을 밑돌았던 취업자 수 증가폭이 7월(17만2000명)에 이어 두 달째 10만명대를 유지한 셈이다.
다만, 30만명을 웃돌던 연초 흐름과 비교하면 일자리 증가세가 확연히 둔화한 모습이다.
산업별로 보면 제조업 취업자가 3만5000명 줄면서 두 달째 마이너스를 이어갔다.
건설업 부진도 4개월째 이어졌다.
건설업 취업자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8만4000명 줄었다. 2013년 10차 산업분류 변경 이후 최대 감소폭이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3.2%로 전년 동월보다 0.1%p 상승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9.8%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2%p 높았다. 이는 전월(7월)과 동일한 수준이다.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46.7%로 전년 동월 대비 0.3%p 하락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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