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산업은행 본점. 뉴시스
KDB산업은행 로고. KDB산업은행 제공
[파이낸셜뉴스] KDB산업은행의 인공지능(AI) 관련 초기기업 육성을 위한 1500억원 규모 ‘AI 코리아 펀드’ 위탁운용사(GP)에 LB인베스트먼트 등 4곳이 선정됐다.
산업은행은 11일 AI 코리아 펀드 중형 분야에 LB인베스트먼트, 소형 분야에 미래에셋벤처투자, 신영증권-티인베스트먼트, 컴퍼니케이파트너스를 선정했다. 이들 운용사는 민간 자금 등을 매칭해 총 5000억원 규모의 자펀드를 조성하고, AI 밸류체인 전반에 대한 투자를 집행한다.
앞서 중형 분야에는 센트로이드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 LB인베스트먼트가 지원한 바 있다.
LB인베스트먼트는 산은으로부터 600억원을 출자받아 최소 2000억원 규모의 자펀드를 결성해야 한다.
소형 분야에는 노앤파트너스와 HB인베스트먼트 등 8개 운용사가 지원했다. 미래에셋벤처투자, 신영증권-티인베스트먼트, 컴퍼니케이파트너스 등 3곳은 각각 300억원을 출자받아, 1000억원 규모의 자펀드를 만든다. 중·소형 분야 모두 최대 출자 비율은 30%다.
이번 출자 사업에 선정된 GP는 AI 인프라, AI 모델, AI 응용서비스 등 AI 밸류체인에 목표 결성 금액의 60% 이상을 투자해야 한다. 펀드 만기는 10년 이내로 설정해야 하고, 1년씩 2회 연장이 가능하다. 기준 수익률은 ‘내부수익률(IRR) 7% 이상’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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