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딸 전 남편 둘러싼 추악한 뇌물정황"
"울산시장 선거 공작사건 몸통은 文"
"적폐 실체 낱낱이 밝혀내 심판 완성해야"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11일 문재인 전 대통령을 겨냥 "위선과 거짓의 정치가 그 민낯을 서서히 드러내고 있다"고 일갈했다.
김 의원은 "문 전 대통령 딸의 전 남편을 둘러싼 추악한 뇌물 정황이나, 파렴치한 울산시장 선거 공작 사건의 몸통은 결국 문 전 대통령일 수밖에 없다"면서 "전직 대통령이란 자리가 책임 회피의 수단이 될 수는 없다"고 지적, 문 전 대통령이 적폐의 온상이었다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이제는 속도를 내야 한다. 꽁꽁 숨겨놓은 적폐의 실체를 낱낱이 밝혀내어 국민 심판을 완성해야 할 때"라면서 이같이 촉구했다.
문 전 대통령의 딸 다혜 씨 가족이 2018년 태국으로 이주할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실 소속의 친인척관리팀장이 직접 현지에서 주택 매입 등을 도운 사실이 확인됐다고 언급한 김 의원은 "누가 봐도 이상한 대통령 딸 가족의 해외 이주를 대통령 가족들의 비리를 사전에 차단해야 할 사람이 직접 도왔을 뿐 아니라 불법 의혹을 덮기 위한 대응 방안까지 논의했다고 하니 정말 개탄스러울 따름"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러려고 임기 내내 친·인척 비위를 감시하는 특별감찰관을 두지 않았었나 보다"라면서 문재인 정권에서 특별감찰관이 없던 것을 꼬집었다.
전날 울산시장 선거 공작 사건의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송철호 전 시장에게 징역 6년, 황운하 조국혁신당 의원에겐 징역 5년,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에겐 징역 3년이 각각 구형된 것에 대해 김 의원은 "악질 선거범죄에 대한 단죄도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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