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청.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특별자치도가 도내 균형발전을 위해 추진하는 동부권 특화 발전사업들에 관심을 높이고 있다.
12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역특화 동부권 발전사업은 남원시, 무주군, 진안군, 장수군, 임실군, 순창군 등 도내 동부권 6개 지역 풍부한 자원과 전통문화를 활용해 경제적 성장과 지역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지난 2006년 6월 동부권 발전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과 2006년 10월 제1기 동부권균형발전위원회 구성, 2009년 4월 동부권 신발전지역 종합발전계획 수립 용역, 2010년 동부권 신발전지역 종합발전구역 지정 고시 등 제도적 정비를 추진했다.
이후 2011년부터 2020년까지 2단계에 걸쳐 균특 1626억원, 도비 1252억원 등 2878억원을 투입해 48개 사업을 추진했다. 지난 2021년부터 오는 2025년까지 도비 1800억원을 지원해 3단계 동부권 발전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상태다.
전북도는 도내 전 지역 상생 균형발전이 필수적이라는 판단으로 지속가능한 발전이 있는 혁신적 정책들을 도입해 나가고 있다.
천영평 전북도 기획조정실장은 12일 임실을 찾아 특화 발전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이어 동부권 5개 지역을 차례로 찾아 해당 시군과 함께 주요 사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달성하도록 협업할 계획이다.
이날 임실에서는 옥정호 주변을 친환경 관광지역으로 개발 중인 ‘섬진강 에코뮤지엄 조성사업’과 임실 치즈를 국내 최고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한 ‘임실 치즈 식품클러스터’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또 붕어섬 생태공원, 옥정호 출렁다리, 요산공원 등을 찾아 관광자원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공유했다.
천 실장은 “임실군이 지난 14년간 꾸준히 추진해 온 치즈와 옥정호 개발이 천만 관광객이 임실을 찾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며 “임실 치즈테마파크와 옥정호는 전주 한옥마을, 순창 강천산, 남원 광한루원, 진안 홍삼 등과 연계해 관광 거점지역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평가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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