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응급의료기관 72곳에 1:1 전담책임관 지정, 응급실 중단 축소 등 상황 실시간 파악
경기도의료원 산하 6개 병원 응급실 운영, 16~18일은 외래진료도 실시
【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가 오는 25일까지 추석 전후 2주를 '추석명절 비상응급 대응 주간'을 운영하고, 안정적인 응급의료와 비상진료체계 가동에 나선다.
12일 경기도에 따르면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도내 9개 권역응급의료센터 병원장과 6개 경기도 의료원장 등이 참석한 '경기도 응급의료협의체' 영상회의를 열고, 추석 연휴 기간 중 중증 응급환자 진료 대책을 논의했다.
도는 '추석명절 비상응급 대응 주간'동안 행정1부지사를 본부장으로 하는 경기도 비상진료대책본부를 운영하면서 연휴기간 의료기관과 약국 운영 상황을 총괄할 예정이다.
또 권역응급의료센터 9개, 지역응급의료센터 33개, 지역응급의료기관 30개소 등 도내 응급의료기관 72곳에 1대1 전담책임관을 지정해 응급실 의료인력 변동 현황 모니터링, 이로 인한 응급실 중단 축소, 문제점 실시간 파악 등을 하도록 했다.
이 밖에도 재난 사고 발생 시 즉각 출동할 수 있도록 보건소 신속대응반(49개소), 재난거점병원(9개소) 출동 체계를 유지하도록 했다.
추석 연휴 기간인 13일부터 18일까지는 경기도의료원 6개 병원(수원·의정부·파주·이천·안성·포천)은 응급실과 함께 발열클리닉을 정상 운영한다.
또 16일부터 18일까지는 각 병원별로 진료과를 순회하면서 외래진료도 진행한다.
이와 더불어 경기도립 안성휴게소 의원도 16일은 10시부터 19시까지, 14~18일은 10시-22시까지 외래진료를 한다.
진료과는 가정의학과, 내과, 정형외과, 이비인후과 등으로, 추석 연휴기간 진료과 등 세부사항은 병원 상황에 따라 변동 가능하다.
도내 연휴 3일간(16일~18일) 당직 병·의원 및 약국은 지난 설 명절 3838개소 보다 20.6% 확대된 4629개소가 운영된다.
연휴기간 문 여는 의료기관은 경기도 및 응급의료포털 홈페이지와 경기도 콜센터에서 안내받을 수 있으며, 중증·응급치료 거부 등 피해 환자 대상 피해사례 발생 시 보건복지상담센터(국번없이 129)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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