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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19~22일 체코 방문… "원전수주 확정 외교"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9~22일 체코를 방문한다. 24조원 규모 두코바니 원전 건설사업의 내년 최종계약 체결을 기정사실화하고, 이를 계기로 '한미 원전동맹 파트너십' 구축에도 나선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12일 이 같은 윤 대통령의 체코 순방 일정과 기대성과에 대해 설명했다.

순방 첫날 윤 대통령과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은 단독·확대회담에서 외교·안보 현안 공조를 논하고 공동기자회견에 나선다. 이어 양정상은 대한상공회의소와 체코상공회의소, 체코산업연맹 공동주최 한-체코 비즈니스포럼에 참석한다. 또 윤 대통령은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와 함께 산업기술 도시 플젠시에 위치한 원전 설비 생산 공장을 시찰한다. 양정상은 함께 프라하로 돌아와 소인수회담과 업무오찬을 가진다.
원전을 위시해 무역투자와 첨단기술, 공급망 등의 협력 제도화 MOU(양해각서)를 맺고 공동 언론 발표에 나선다.

김 차장은 "7월 한국수력원자력이 두코바니 신규 원전 2기 건설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고, 윤 대통령은 수주가 확정되도록 적극 세일즈외교를 전개할 것"이라며 "특히 한-체코 '원전동맹'이 구축될 것이다. 나아가 한미가 앞으로 글로벌 원전 시장에서 원전 동맹 파트너십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