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금융기구 현안점검회의
각 기구와 연례 협의 및 성과관리 강화
주요 현안 보고받는 김범석 차관 (서울=연합뉴스) 김범석 기획재정부 차관이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차 국제금융기구 현안점검회의'에서 화상회의로 주요 현안을 보고 받고 있다. 2024.9.13 [기획재정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끝)
[파이낸셜뉴스] 기획재정부는 13일 오전 김범석 1차관 주재로 '국제금융기구 현안점검회의'를 열고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화상으로 진행된 이번 회의에는 세계은행(WB), 국제통화기금(IMF), 아시아개발은행(ADB), 미주개발은행(IDB),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 녹색기후기금(GCF) 등의 파견직원들이 참석했다.
김범석 차관은 "국제금융기구와의 협력이 양적 확대를 넘어 질적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국제금융기구 논의 동향을 세심히 살펴보고 우리 정책방향을 설정할 필요가 있다"며 파견직원들의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했다.
기재부는 각 기구와의 연례협의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세계은행 저소득국 지원기구인 국제개발협회(IDA) 21차 재원보충 최종회의를 오는 12월 5~6일 한국에서 개최하고, 내년 초까지 각 기구와의 연례협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협조융자를 비롯한 양·다자 협력 연계방안을 다룰 계획이다.
내년도 ODA예산안 핵심 과제와 같이 국제금융기구내 우리 인력·기업 진출을 적극 지원한다. 정부는 올해 월드뱅크(WB) 디지털부총재 한국인 진출, 아시아개발은행(ADB) 초급전문가(JPO) 직위 신설(2명) 등 성과를 거둔바 있다. 정부는 이러한 모멘텀을 살려 청년 및 고위직 국제금융기구 진출이 지속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11월에는 기구 관계자를 초청해 국제금융기구 채용·조달설명회를 각각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국제금융기구와의 협력사업의 가시성을 높이고 성과관리를 강화한다. 국제금융기구 출연사업 예산이 지속 증가하면서 성과관리 강화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만큼, 신탁기금 사업에 우리 기관·기업 참여를 활성화하고 전주기별 평가체계 구축을 통한 신탁기금 성과평가를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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