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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선불충전금 계좌 관리하고 이자도 받아가세요"

네이버페이·CJ올리브네트웍스와
선불수단연계 통장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본인 명의 은행 계좌에 선불충전금 보관
안정성 확보는 물론 이자도 지급

우리은행 "선불충전금 계좌 관리하고 이자도 받아가세요"
우리은행 CI. 우리은행 제공

[파이낸셜뉴스] 우리은행의 네이버페이 머니 통장 서비스와 CJ PAY 우리 통장 서비스가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 받았다. 우리은행은 이커머스 대란으로 소비자의 선불충전금에 대한 불안이 커진 가운데 안심할 수 있는 계좌 관리는 물론 이자지급도 가능한 이번 혁신금융서비스가 호평을 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13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앞으로 네이버페이와 CJ올리브네트웍스 등 선불사업자가 선불충전금을 우리은행 계좌에 보관하고 이용자의 결제 요청 시마다 계좌에서 자동으로 선불충전이 이루어지도록 시스템을 변경했다.

이용자 입장에서는 선불충전금을 은행에서 관리해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 선불충전금이 이용자 본인 명의 은행 계좌에 자동으로 예치되는 과정에서 발생된 이자는 이용자에게 귀속되어 소비자 편익이 증가하게 됐다. 그동안 자신의 자산에 붙은 이자를 받지 못하던 소비자가 자신의 권익을 되찾게 된 것이다.

우리은행은 △네이버페이와 네이버페이 머니 통장 서비스 △CJ올리브네트웍스와 CJ PAY 우리 통장 서비스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선불 방식 페이서비스의 안정성을 제고하고 서비스 이용처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우리은행 조병규 은행장은 “각 제휴사와 선불수단연계 통장 서비스 이용 활성화를 위한 협업 마케팅을 준비하고 있다”며 “고객의 눈높이와 니즈에 맞춘 다양한 혜택과 혁신금융서비스를 확대하고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