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기지, 승호리철교 차단·평양 대폭격작전 등 수행장소
에어쇼, 호국영령의 희생 추모 위한 부대개방행사도 실시
[파이낸셜뉴스]
13일 공군 강릉기지 주기장에서 열린 공군작전 전승기념행사에서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공군 제공
공군은 13일 제18전투비행단이 위치한 강릉기지 주기장에서 제75회 공군작전 전승기념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강릉기지는 6·25전쟁(한국전쟁) 당시 우리 공군 최초의 단독출격작전을 시작으로, 승호리철교 차단작전, 평양 대폭격작전, 351고지전투 항공지원작전 등 공군 3대 작전을 포함해 총 7851소티(1소티=전투기 출격 횟수)의 임무를 수행한 장소다.
올해는 10월 1일 국군의 날 전후로 전국 각지에서 펼쳐지는 'K-밀리터리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일반인들이 관람할 수 있는 부대개방행사로 개최됐다.
공군에 따르면 이날 KA-1 공중통제공격기 2대는 승호리철교 차단작전을 재현했다. 공군 군악·의장대 축하공연과 블랙이글스 에어쇼가 이뤄졌고, 항공기 및 무장 전시, 조종복 체험 부스도 마련됐다.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은 기념사를 통해 "빨간마후라의 정신이 깃든 여기 강릉기지에서 선배 조종사들은 뜨거운 애국심과 숭고한 희생정신으로 수천 회에 달하는 목숨 건 출격을 통해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켜냈다"며 "오늘의 공군도 선배 전우들의 애국심과 헌신을 되새기며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과 끊임없는 군사 도발에 대해 조국수호의 사명을 완수하겠다"고 강조했다.
공군은 6·25 전쟁 중의 성공적 작전들을 기념하고 전쟁 중 산화한 호국영령들을 추모하기 위해 1997년부터 매년 공군 최초의 단독출격작전일인 10월 11일을 전후로 전승기념행사를 개최해 왔다.
13일 공군 강릉기지 주기장에서 열린 '공군작전 전승기념행사'에서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공군 제공
이계훈 공군전우회장(제31대 공군참모총장)이 13일 공군 강릉기지 주기장에서 열린 공군작전 전승기념행사에서 회고사를 하고 있다. 사진=공군 제공
13일 공군 강릉기지 주기장에서 열린 '공군작전 전승기념행사'에서 공군 조종사들이 국가유공자들에 꽃목걸이를 걸어드리고 있다. 사진=공군 제공
13일 공군 강릉기지 주기장에서 열린 공군작전 전승기념행사에서 블랙이글스가 축하 비행하고 있다. 사진=공군 제공
13일 공군 강릉기지 주기장에서 열린 공군작전 전승기념행사에서 블랙이글스가 축하 비행하고 있다. 사진=공군 제공
13일 공군 강릉기지 주기장에서 열린 공군작전 전승기념행사에서 KA-1 공중통제공격기가 승호리철교 차단작전을 재현하고 있다. 사진=공군 제공
13일 공군 강릉기지 주기장에서 열린 '공군작전 전승기념행사'에서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참전조종사인 이배선 예비역 대령에 꽃목걸이를 걸어드리고 있다. 사진=공군 제공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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