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8일 병·의원은 최대 300만원, 약국은 최대 150만원
전남도는 추석 연휴인 16~18일 문을 여는 병·의원에 최대 300만원의 운영비를 지원한다. 사진은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지난 2월 29일 순천 성가롤로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 및 심뇌혈관센터를 방문해 비상 진료 의료진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모습. 전남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추석 연휴인 16~18일 문을 여는 병·의원에 최대 300만원의 운영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올해 추석 연휴 기간 비상진료 상황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전남지역 병·의원과 약국 등 총 3346개소(병의원 1768·보건기관 322·약국 1256)에서 진료 서비스를 한다. 지난 설 명절보다 77% 늘어난 하루 평균 669개소가 정상 운영한다.
문 여는 병·의원과 약국 등의 정보는 국번없이 129(보건복지상담센터), 119(구급상황관리센터), 120(도 콜센터) 등을 이용하면 쉽게 안내받을 수 있다. 응급의료포털, 응급의료정보제공 스마트폰 앱, 도와 시·군 누리집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의료기관 운영비 지원은 도민과 방문객이 보다 안전하고 건강한 추석을 보내도록 운영을 확대하고, 경증환자 분산과 응급실 과부하를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지원금은 하루 4시간 문 여는 병·의원 30만원, 8시간은 50만원을 지원하고, 오후 10시까지 운영하면 50만원을 추가로 지급한다. 병·의원 당 하루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하며, 연휴 3일 동안 야간까지 계속 운영하면 최대 300만원을 지원한다.
또 약국은 하루 4시간 문을 열면 20만원, 8시간은 30만원을 지원하고, 오후 10시까지 문을 열면 20만원을 추가로 지급하는 등 연휴 기간 최대 150만원의 운영비를 지원한다.
전남도는 아울러 △전 시·군 비상의료관리 상황반 운영 △24시간 응급실 운영 상황 점검 △응급의료기관 책임공무원 1대 1 운영 △119 종합상황실 등 협력 체계 구축 △지방의료원 연장 운영 △보건소 순회 및 비대면 진료 강화 등 비상 진료 체계 정상 유지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추석 연휴 기간에도 도민의 건강을 위해 헌신하는 병·의원과 약국 등 보건 의료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면서 "이번 운영비 지원이 의료 서비스 이용에 불편 없는 안전한 전남이 되는데 기여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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