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고을노인건강타운...유공자 시상‧수기 공모 수상작 전시
광주광역시가 '치매극복의 날(9월 21일)'을 맞아 오는 25일 남구 빛고을노인건강타운에서 '치매여도 괜찮아! 관심과 사랑으로 함께할 수 있어요'를 주제로 제17회 치매극복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광주광역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치매극복의 날(9월 21일)'을 맞아 오는 25일 남구 빛고을노인건강타운에서 제17회 치매극복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광주시에 따르면 '치매극복의 날'은 지난 1995년 세계보건기구(WHO)가 국제알츠하이머협회(ADI)와 함께 가족·사회의 치매환자 돌봄문제를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법정기념일로 지정했다.
올해 치매극복의 날 기념행사는 '치매여도 괜찮아! 관심과 사랑으로 함께할 수 있어요'를 주제로 광주시가 주최하고 광주광역치매센터와 5개 자치구 치매안심센터가 공동 주관한다.
행사는 치매극복 유공자 표창, 치매극복 수기·영상 공모전 수상자 시상, 특별 국악공연 등으로 진행된다.
광주시는 앞서 치매극복 주간행사로 '치매극복 수기·영상 공모전'을 열어 수기 부문 최우수상으로 호남삼육중 최영후 학생의 '할머니의 추억여행'을, 영상 부문 최우수상으로 국립나주병원 김영수·조아림·송푸른 씨의 '집으로 가는 길'을 각각 선정해 시상했다. 수상작 전시는 25일 빛고을노인건강타운과 10월 중 광주보훈병원에서 열린다.
자세한 사항은 광주시 광역치매센터 누리집 공지사항을 참고하거나 광역치매센터 교육홍보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광주시는 5개 자치구 보건소에 치매안심센터를 운영해 치매 환자와 가족들을 위한 다양한 치매 관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치매안심센터에서는 △치매 조기 검진 및 치매 예방 △치매환자 조호물품(위생 소모품) 지원 △치매 치료 관리비 지원 △맞춤형 사례 관리 △치매환자 쉼터 및 가족지원 프로그램 운영 △치매 안심마을 운영 지원 △배회 가능 어르신 실종 예방 지원 △치매 공공후견 사업 등 치매 환자와 돌보는 가족의 부담을 경감하고 촘촘한 안전망 구축을 위해 다양한 치매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임진석 광주시 건강위생과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치매 환자와 그 가족들이 따뜻한 관심과 사랑을 느끼고, 지역 사회의 지지와 응원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치매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모두가 함께 노력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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