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자체사업으로 지속...어린이 식습관 개선·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 '일석이조' 효과
전남도는 어린이의 식습관 개선과 지역 우수 과일 소비 촉진을 위해 '초등 돌봄교실 과일간식<사진> 공급 사업'을 자체사업으로 끊김 없이 지원한다. 전남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어린이의 식습관 개선과 지역 우수 과일 소비 촉진을 위해 '초등 돌봄교실 과일간식 공급 사업'을 자체사업으로 끊김 없이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사업비는 총 8억4000만원으로, 도비 1억2600만원, 시·군비 2억9400만원, 전남도교육청 4억2000만원 등이다.
이 사업은 지난해부터 정부 예산에 반영되지 않아 중단 위기에 놓였으나, 전남도 및 시·군과 전남도교육청이 50%씩 예산을 분담해 계속 진행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전남 22개 시·군의 초등돌봄학교 431개교, 약 1만4000명이다. 연간 30회에 걸쳐 과일 간식을 제공한다.
제공 과일은 사과, 배, 토마토 등으로, 모두 친환경 인증이나 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을 받은 지역 농산물이다.
컵 과일 형태로 공급된다.
과일 간식은 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HACCP) 인증과 위생설비, 저온유통 체계를 갖추고 음식물 배상책임보험에 가입한 전문 업체(공모를 통해 선정)가 공급한다.
정광현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과일간식 지원 사업은 어린이의 건강 증진과 함께 지역에서 생산된 과일의 소비 촉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신선하고 맛있는 과일간식이 안정적으로 공급되도록 위생관리에 대한 지도·감독을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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