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공장 전경. AFP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독일 완성차 업체 폭스바겐이 내연기관차 수요 부진 속에 중국 내 공장 한 곳 폐쇄를 계획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18일(현지시간) 전기차 전문매체 일렉트렉 등 미국 매체에 따르면 폭스바겐과 현지업체 상하이자동차(SAIC)가 설립한 합작사는 이르면 내년 장쑤성 난징 소재 공장 한 곳의 운영 중단을 준비하고 있다.
폭스바겐은 1985년 SAIC와 합작사를 설립했으며, 해당 공장에서는 연간 26만대의 차량을 생산할 수 있다.
앞서 이 합작사는 2년 전 중국 내 공장 한 곳의 생산을 중단했으며, 다른 한 곳에선 생산량을 줄였다.
회사는 저장성 닝보에 있는 스코다 생산 공장에 대한 폐쇄 여부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폭스바겐 중국지사 측은 "합작사의 모든 공장은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면서 전기차 전환에 따라 "단계적으로 차량 생산과 부품 공장도 전환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합작사의 지난해 중국 내 공장 가동률은 58% 가량이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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