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학한림원, 23일 '제275회 NAEK 포럼'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이상목 원장. 생산기술연구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우리 경제의 근간인 제조업이 위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특히 한국 제조업 위기를 해결할 방법으로 가치 창출이라는 개념이 제기됐다.
한국공학한림원은 오는 23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제품 제조에서 가치 창출로의 전환'이라는 주제로 275회 NAEK 포럼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포럼에서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이상목 원장이 기조 연설자로 참가해 '대전환 전략'을 발표한다. 그 핵심은 가치 창출 개념이다.
가치 창출은 고임금 제조업의 가능성을 위한 'K-GIFT(Green & Intelligent Factory for Tomorrow) 가치 창출' 전략이다. 이상목 원장은 맞춤형 제품 및 서비타이제이션인 '욕구반영', 자율 제조 공장이 상징하는 '기술창조', 대체 불가 제품·산업·시장이라는 '산업창출', 공급망 안정화 전략으로 '패권대응', 디지털 마케팅과 기술함대 등을 통한 '동반사회', 제조-에너지 그린 전환으로 '환경이슈' 등 6개 분야의 경제가치 내재화 방안을 담고 있다.
또, 제조업 영토확장 전략의 일환으로, 3가지 정책인 대내외 신뢰 구축, K-Valuster 인력양성, 산·학·연·관 협력 R&R을 구현하고, 이를 통한 2040 가치 창출 3단계 목표를 제시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기조연설에 이어 정은미 산업연구원 본부장의 '제조업 산업구조의 근본적 체질 변화', 박준식 포스코홀딩스 그룹기술전략팀 그룹장의 'K-GIFT 추진 전략의 대기업 모델', 한국현 삼영기계 사장의 '중소기업모델', 김광재 POSTECH 산업경영공학과 교수의 '제조 엔지니어링의 자율 제조', 한창희 한양대학교 경영대학 교수의 '제조 기반 서비타이제이션'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국공학한림원 김기남 회장은 "대한민국 제조업은 이제 단순히 제품을 생산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더 큰 가치를 창출하는 방향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제조업 생태계를 확장하고, 대체 불가한 기술과 시장을 개척해야만 대한민국이 미래를 선도할 수 있다"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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