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청년, 신혼부부, 주거 취약계층을 위한 '전남도 주거복지센터'를 개소해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사진은 지난 20일 열린 센터 개소식 모습. 전남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청년, 신혼부부, 주거 취약계층을 위한 '전남도 주거복지센터'를 개소해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21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날 전남개발공사 1층에 마련된 연면적 158㎡ 규모의 '전남도 주거복지센터' 개소식을 진행했다. 개소식에는 명창환 전남도 행정부지사, 전남도의회 최명수 안전건설소방위원장과 손남일 부위원장, 나광국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장충모 전남개발공사 사장, 청년·신혼부부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센터의 출발을 축하했다.
센터는 '전남형 만원주택'의 입주자 모집과 운영, 시설물 관리, 전세사기 피해자 상담·지원, 주거 취약계층의 주거복지 상담·정보 제공, 주거복지 교육 등 다양한 업무를 할 예정이다. 전남개발공사가 위탁 운영을 맡아 진행한다.
주거 관련 상담이 필요하면 무료 전화로 문의하거나 센터를 직접 방문하면 된다.
명창환 부지사는 개소식에서 "전남도 주거복지센터가 도민의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위한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이라며 "센터에서 제공되는 다양한 서비스와 지원이 도민 삶에 실질적 도움이 되고, 이곳에서 도민의 꿈과 미래가 자라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장충모 사장은 "주거복지센터가 지역 소멸과 인구 감소에 대응하는 전초기지 역할을 할 것"이라며 "특히 청년이 안정적으로 주거생활을 영위하도록 '전남형 만원주택'의 입주자 모집단계부터 퇴거 후 지역 정착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남형 만원주택'은 청년층의 주거 문제 해결을 위한 획기적인 정책으로, '월 1만원'이라는 상징적 금액으로 30평형대 아파트를 제공한다. 현재 고흥, 보성, 진도, 신안 등 4개 군에서 사업 부지가 확정됐으며, 전남개발공사와 협력해 2026년 첫 입주를 목표로 차질 없이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특히 이 정책은 지역 소멸과 저출생 문제에 대응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전국적인 주거 정책의 방향성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받아 인구정책과 관련해 대통령 기관 표창을 받았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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