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전 12시 20분께 부산 북항에 정박중이던 A호가 기울어져 항구 일대에 기름이 유출됐다. 부산해양경찰서 제공
[파이낸셜뉴스] 주말간 부산 지역에 내린 폭우로 정박 중이던 선박이 기울어져 해경이 조치에 나섰다.
부산해양경찰서는 22일 오전 12시 20분께 부산 북항 5 물량장에 장기 계류 중인 42t급 유조선 A호가 일부 침몰했다는 신고를 받고 방제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A선박의 연료가 바다로 유출돼 해경은 선박 주위로 오일펜스를 설치하고 유흡착재로 기름을 제거했다.
A선박은 보험에 가입되지 않은 상태로 선주 또한 연락을 받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폭우로 인해 선체에 물이 차면서 선박이 기울어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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