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5일부터 10월 7일까지 '한강버스' 선박명칭 공모
1인당 3개까지 누구나 참여 가능...11월 발표
한강버스 혁신성 및 서울·한강 상징하는 명칭 선정
서울시는 한강버스 8척의 이름을 국민들의 아이디어로 정하기 위해 공모전을 진행한다. 서울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내년 3월부터 한강을 누빌 수상버스의 이름을 국민들이 정할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한강버스 8척의 이름을 국민들의 아이디어로 정하기 위해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한강버스는 한강 내 주요 거점(마곡~잠실)을 선박으로 연결하는 새로운 수상 대중교통수단이다. 연말까지 8척의 선박을 도입해, 시범운항기간을 거친 후 내년 3월부터 정식운할 예정이다. 수상 대중교통수단의 브랜드는 한강버스인데, 이번에 선박 각각의 이름을 공모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선박 이름은 천문용어, 꽃, 위인명을 비롯해 선박이 취항하는 국가나 도시명을 따거나 순우리말로 짓는 경우가 많다. 서울시는 이러한 일반적인 사례를 포함, 국민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수렴해 서울과 한강을 상징하고 또 이용자들에게 친근한 이름을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공모전은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진행한다.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한 사람당 3개까지 공모가능하다.
서울시는 자체 및 전문가 심사를 통해 한강버스의 혁신성과 상징성, 대중성을 잘 표현하고, 공감하고 이해하기 쉬운 명칭인지 등을 종합 평가한 후 11월 중 총 8건을 선정, 서울시 홈페이지 등을 통해 발표 예정이다. 수상작 8건에 대해 2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지급한다.
주용태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서울을 대표하는 수상대중교통 수단 한강버스가 국민이 붙여준 이름으로 내년 3월부터 정식운항을 시작하게 된다”며 “안전하고 쾌적한 대중교통으로 서울시민은 물론 외국인들에게도 사랑받도록 차질없이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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