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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만 메가시티로 수도권에 맞선다"...이철우 지사의 '배수진'

행정통합은 글로벌 스탠더드로 가는 길
어려움이 있더라도 끝까지 노력해 반드시 통합 이뤄낼

"500만 메가시티로 수도권에 맞선다"...이철우 지사의 '배수진'
이철우 경북시자 경북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행정통합은 글로벌 스탠더드로 가는 길이다. 어려움이 있더라도 끝까지 노력해 반드시 통합 이뤄낼 것이다."
이철우 경북지사가 대구경북 행정통합에 대해 강력한 추진 의지를 표명했다.

이 지사는 행정통합은 단순한 행정구역 개편을 넘어 지역 경쟁력 강화와 국가 균형발전의 핵심 과제임을 역설하고, 범정부 차원의 협력이 절실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행정통합이 프랑스, 일본 등 주요 국가에서 추진 중인 세계적인 추세임을 강조하며, 행정통합을 통해 글로벌 스탠더드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처럼 광역 정부의 통합과 지방 분권화는 지역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글로벌 스탠더드로 자리 잡고 있다.

이는 단순한 행정효율성 제고를 넘어 지역의 자율성과 책임성을 높이고, 지역 특성에 맞는 발전 전략을 수립·실행할 수 있게 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이 지사는 "행정통합은 대구경북의 미래를 위한 불가피한 선택으로, 어려움이 있더라도 끝까지 노력해 반드시 성공적인 통합을 이루어 내겠다"라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수도권 일극체제로 인한 심각한 지역 불균형을 해소하고 지방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대구경북 통합으로 약 500만명 수준의 인구 규모를 확보하고 국제도시 간 경쟁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수도권에 대응하는 새로운 성장 거점을 육성하는 것이며, 이는 국가 대개조 차원에서 반드시 이뤄져야 할 과제라고 역설했다.

이 지사는 "이러한 노력이 단순히 지역의 이익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국가 전체의 균형발전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것이다"면서 행정안전부, 지방시대위원회, 시도지사협의회 등에 국가 차원의 합리적인 통합 방안 마련을 요청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