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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證 "크래프톤, PUBG 실적 주가에 충분히 반영..투자의견↓·목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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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證 "크래프톤, PUBG 실적 주가에 충분히 반영..투자의견↓·목표가↑
[촬영 김주환]

[파이낸셜뉴스] 신한투자증권이 크래프톤의 목표주가를 33만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은 단기매수(Trading Buy)로 하향했다. 'PUBG:배틀그라운드'의 호실적으로 실적은 계속 상향 조정된 가운데 이를 주가가 빠르게 반영했다는 판단으로 투자의견을 낮췄다고 설명했다.

23일 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크래프톤은 외부 게임 퍼블리싱, M&A 등의 시도는 긍정적"이라며 "배틀그라운드의 실적도 서프라이즈 수준이지만 주가가 단기에 충분히 이를 반영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크래프톤은 다수의 M&A를 통해 다양한 장르 개발력을 갖춰 나가고 있는 가운데 인디게임, AI 등 새로운 시도를 통해 신규 파이프라인을 발굴 중이다. 다만 신한투자증권은 크래프톤이 게임스컴을 통해 '다크앤다커 모바일'과 '인조이'를 공개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지만 '인조이'의 경우 완성도를 높이는 데에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배틀그라운드의 안정적 실적도 부각되고 있다. 크래프톤은 최근 뉴진스 등 유명 IP와의 콜라보를 통해 확률형 비즈니스모델(BM) 도입으로 매출을 높이고 있다.
이러한 BM 강화로 배틀그라운드의 향후 실적 성장 여력이 남아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이러한 실적 매력도가 주가에 충분히 반영돼 당분간 투자 매력도는 눈높이가 낮아질 전망이다.

강 연구원은 "게임스컴에서 본 크래프톤의 신작들은 자체적인 개발력을 증명하기에는 부족해보여 주가수익비율(PER) 멀티플이 높아지는 데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