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3일, 네덜란드 길제-리젠서 개최 미국·일본·영국·EU팀 등 9개팀 참가 軍 사이버역량 세계 최고 수준 입증
국방부에 따르면 이번 대회엔 미국, 일본, 영국, 유럽연합팀(EU팀) 등 9개팀이 참가해 실시간으로 사이버 공격 및 방어작전을 수행하는 자유공방전을 펼쳤다.
올해는 우리 군 사이버전사 8명이 참가해 2022년, 2023년에 이어 3년 연속 우승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2위는 에스토니아, 3위는 노르웨이가 차지했다.
사이버넷은 네덜란드 사이버사령부가 주최하는 대회로, 지난 2018년부터 시작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 및 파트너국 등이 참가하고 있다. 우리 군은 2021년 최초 참가해 준우승한 바 있다.
조원희 사이버작전사령관(육군 소장)은 "국제 사이버대회에서 3년 연속으로 우승한 것은 우리 군의 사이버역량이 세계 최고 수준임을 입증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우리 군 사이버작전 능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 우리 팀장으로 참가한 한경용 소령은 "최선을 다해 대회를 준비한 만큼 좋은 성과를 거두게 되어 기쁘다"면서 "국제 사이버대회 우승 경험을 바탕으로 실제 작전에서도 주어진 임무를 반드시 완수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사이버작전사는 오는 11월 19~20일 양일간 민·관·군이 함께 참여하는 화이트햇 콘테스트 및 콘퍼런스를 개최하고, 다국적 사이버 교류협력을 강화하는 등 사이버작전 역량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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