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왼쪽)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지난 7월 26일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양자 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뉴시스
【도쿄=김경민 특파원】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이 미국 뉴욕에서 유엔총회 기간 중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23일(현지시각) 회담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지통신 및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가미카와 외무상은 왕 외교부장과 만나 최근 중국 광둥성 선전시에서 10세 일본인 어린이가 흉기 피습으로 사망한 사건에 대해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
아사히는 "사망 사건과 관련해 사실 관계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나 재발 방지책을 요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아울러 "양국 정부가 합의한 일본산 수산물의 단계적인 수입 재개도 의제가 될 전망"이라고 지지통신은 전했다.
가미카와 외무상은 후쿠시마 제1원전의 오염수와 관련한 중국의 일본산 수산물 수입 금지 조치에 대해 조기에 규제를 걷어내 줄 것을 거론할 것으로 보인다.
일중 외교수장 회담은 지난 7월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에서 열린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관련 외교장관 회의 이후 처음이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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