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만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이색 회의시설(유니크 베뉴)로 선정된 중구에 있는 부산근현대역사관. 부산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부산관광공사와 함께 '글로벌 전시컨벤션산업(마이스) 도시' 도약을 위해 부산만의 매력과 지역적 특색을 갖춘 '이색 회의시설(유니크 베뉴)' 15곳을 새롭게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유니크 베뉴'란 개최도시의 독특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회의시설을 일컫는다. 전문시설이 아닌 곳에서 마이스(MICE) 행사 개최가 가능한 장소를 말한다.
부산시는 엔데믹 이후 세계 각국의 전시컨벤션산업(마이스·MICE) 유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새롭고 독특한 공간에 대한 선호도와 참가자의 이색경험에 대한 요구가 점차 높아짐에 따라 기존의 전통적인 회의 시설인 컨벤션센터, 호텔 외에 부산만의 특색을 보여 줄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이색 회의시설(유니크 베뉴) 발굴 사업을 적극 추진했다.
시민들을 위한 복합공간으로 재탄생한 '도모헌(옛 열린행사장)'과 '부산근현대역사관' 등 부산만의 특별(유니크)함을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장소들이 선정됐다.
두 장소는 과거 각각 부산시장 관사, 한국은행 부산본부 건물로 사용되다 부산시민을 위한 휴식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과거 해운대역사로 사용됐던 '해운대플랫폼'을 비롯해, 활동적(액티브)인 경험을 선사하는 베뉴인 '런닝맨 부산점', '태종대 오션플라잉 테마파크', 서부산과 원도심만의 특별(유니크)함을 느낄 수 있는 '국립청소년생태센터', '스페이스 원지', '부산영화체험박물관' 등 다채로운 장소가 선정됐다.
이번에 새로 선정된 유니크 베뉴 15곳은 △공간 523(사상구) △국립청소년생태센터(사하구) △국회부산도서관(강서구) △대니얼스(수영구) △도모헌(옛 부산시 열린행사장·수영구) △듀스포레(남구) △런닝맨 부산점(부산진구) △뮤직컴플렉스서울 부산점(기장군) △부산근현대역사관(중구) △부산영화체험박물관(중구) △스페이스 별일(부산진구) △스페이스 원지(영도구) △태종대 오션플라잉 테마파크(영도구) △해운대플랫폼(해운대구) △홀리라운지(해운대구) 등이다.
부산 이색 회의시설(유니크 베뉴)을 소개하는 내용의 △이북(E-book) 제작 △뉴스레터 게재 △홍보영상 배포, 전시 등을 진행한다.
'부산 이색 회의시설(유니크 베뉴)'에 그치지 않고 '코리아 이색 회의시설(유니크 베뉴)'로 선정될 수 있도록 일대일(1대 1) 상담(컨설팅)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현장 답사를 통해 신규 장소(베뉴) 발굴을 상시로 추진해 국제회의 복합지구가 있는 동부산뿐만 아니라 서부산과 원도심에서도 충분히 성공적인 전시컨벤션산업(마이스) 행사가 가능하다는 것을 국내외에 지속적으로 알릴 예정이다.
박근록 부산시 관광마이스국장은 "앞으로도 동부산 뿐 아니라 부산지역 전체가 '전시컨벤션산업(마이스)하기 좋은 곳'이라는 인식을 확산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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