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곽튜브 SM C&C
[파이낸셜뉴스] 걸그룹 활동 당시 멤버를 따돌렸다는 의혹을 받는 배우 이나은을 옹호하는 발언을 해, 논란을 일으킨 여행 유튜버 곽튜브(32·곽준빈)가 공개 일정을 연달아 취소하고 있다.
곽튜브는 오는 27일 충남 아산 신정호국민관광지 야외음악당에서 개최되는 ‘2024 피크타임 페스티벌’에 행사에 참여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최근 불거진 논란의 여파로 결국 불참하게 됐다.
주최측은 24일 공지를 통해 “곽튜브 소속사가 행사에 출연하지 못한다고 통보했다”며 “주최 측도 고심 끝에 상황을 이해하고 원만하게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결정에 따라 사전예매 티켓 취소시 수수료 없이 전액 환불조치하고 대체 아티스트를 모색할 예정”이라고 했다.
앞서 곽튜브는 지난 16일 유튜브에 ‘나의 첫 이태리에서 보낸 로맨틱 일주일’이라는 제목으로 배우 이나은과 이탈리아 로마를 여행한 영상을 공개했다가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나은은 과거 ‘에이프릴’ 활동 당시 같은 그룹 멤버를 괴롭혔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데, 그간 ‘학폭 피해’를 호소했던 곽튜브가 이나은을 감쌌다는 지적이 이어진 것이다.
논란이 커지자 곽튜브는 사과하고 문제의 영상을 삭제했으나 여파는 지속하고 있다.
교육부는 지난 17일 곽튜브가 등장하는 학폭 예방 공익 광고를 자체 유튜브 채널에서 비공개 처리했다.
곽튜브는 오는 28일 출연 예정이었던 ‘2024 부산국제트래블페어 여행유튜버 토크콘서트’에도 불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어, MBN 새 예능프로그램 ‘전현무계획2′ 녹화에도 2회 연속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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