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전 파라다이스호텔에서 MOU
감사·청렴 분야 정책 전반 상호 협력
부산 연제구 부산시청사 전경. 부산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부산시 25일 오전 11시 20분 해운대 파라다이스호텔에서 함부르크시와 ‘부산시-함부르크시 감사 분야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페터 첸처 함부르크시장이 참석해 업무협약서에 서명한다.
이번 협약은 시와 함부르크시가 지난해 체결한 우호협력도시 업무협약에 기반해, 두 도시의 교류를 활성화하고 특히 감사 정책 전반에 상호 협력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협약 체결로, 두 도시는 △감사기관 간 정기적 방문 협력 지원 △감사기관의 전문성 강화 △반부패 청렴 시책 추진 △우수정책 및 정보교류 등 두 도시의 감사·청렴 분야 정책 전반에 대해 교류하고 상호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독일은 전통적으로 법학·관료제 분야를 선도해 온 국가로, 18세기 프로이센제국 건국 이후 감사시스템을 도입·운용해 컨설팅 감사, 리스크 분석 및 관리 등 선진 감사제도를 갖추고 있다.
특히, 독일은 2023년도 기준 국제청렴지수 세계 9위의 청렴도 상위권 국가로, 독일 제2의 도시 함부르크시와의 업무협약은 시 감사위원회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시의 청렴도를 획기적으로 도약시킬 계기가 될 것이라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
박형준 시장은 “지난해 함부르크시에서 우호협력도시 협정을 체결한 데 이어, 이번에는 부산에서 새로운 협력관계를 끌어내게 돼 매우 뜻깊다”며, “감사·청렴 선도도시인 함부르크시와의 이번 감사 분야 교류가 공정하고 청렴한 도시 구현과 우리시 주요 정책홍보로 국제적 위상을 높여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을 알리는 데 크게 이바지하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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