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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폐공사, ‘천사의 재능’ 5번째 메달 출시

서번트 증후군 아티스트와 협업...가치 소비로 장애인 고용 지원하는 선순환 구조 사회공헌

조폐공사, ‘천사의 재능’ 5번째 메달 출시
한국조폐공사가 출시한 ‘스위트 모먼트(SWEET MOMENT) 펜던트 메달’
[파이낸셜뉴스]한국조폐공사는 25일 서번트 증후군 아티스트와 협업한 천사의 재능 5번째 제품 ‘스위트 모먼트(SWEET MOMENT) 펜던트 메달’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서번트 증후군(Savant syndrome)은 자폐증이나 지적장애를 가진 사람이 암산, 음악, 미술 등 특정 분야에서 천재적인 재능을 발휘하는 현상을 뜻한다. 조폐공사는 서번트 증후군 아티스트의 고용 및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키뮤와 협약해 지난 2019년부터 ‘천사의 재능 기념메달’을 출시해오고 있다.

조폐공사와 ㈜키뮤는 지난 2019년 ‘천사의 재능 십이지 메달’을 시작으로 2020년 ‘지갑 속 아트갤러리’, 2021년 ‘천사의 재능 별자리 메달’, 2023년 ‘응답하라 대한민국’ 기념메달을 출시했다. 올해 5번째 사업으로 스위트 모먼트(SWEET MOMENT)펜던트 메달을 기획했다.

스위트 모먼트(SWEET MOMENT)펜던트 메달’은 연인에 대한 사랑, 부모와 스승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 자녀와 손주에 대한 응원과 축하의 메시지를 담은 3종 메달로 출시됐다.

'스위트 하트(Sweet Heart)'는 사랑의 마음을 열어줄 단 두 개의 열쇠와 자물쇠를 형상화해 영원한 사랑의 의미를 전달했고, ‘블루밍 플라워(Blooming Flower)’는 카네이션과 빛나는 시계로 상대에 대한 존경과 건강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았다. ‘라이징 스타(Rising Star)’는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어린 자녀나 손주를 위해 황금 나침반을 지니고 꿈을 향한 항해를 시작하라는 응원과 축하의 메시지를 표현했다.

‘스위트 모먼트(SWEET MOMENT) 펜던트 메달’ 3종은 순금 3.75g 메달과 14K 베젤로 제작됐으며, 국내 유일 KRX금시장 품질인증기관인 조폐공사가 순도를 보증한다.

25일부터 조폐공사 쇼핑몰과 서울 마포 오롯디윰관, H몰, 더현대닷컴, 롯데백화점몰,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SSG닷컴, 한국귀금속보석거래소, 미꼬주얼리, 풍산화동양행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조폐공사는 4차까지 출시된 ‘천사의 재능’ 시리즈 기념메달 판매를 통해 판매 수익금의 일부인 2억5000만원을 서번트 증후군 디자이너의 자립 및 채용 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키뮤에 전달했다. ㈜키뮤는 이 재원을 활용해 서번트 증후군 디자이너 32명을 직·간접 고용했으며, 지속적으로 고용을 확대할 예정이다.

성창훈 조폐공사 사장은 "서번트 증후군 디자이너의 특별한 재능 활용을 지원하고, 그들의 고용 창출을 응원하는 고객들의 가치 있는 소비가 선순환 되는 모범적인 사업으로 자리를 잡았다"며 "더 많은 기업이 장애인 고용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 동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