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길버트에서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지지자들이 거리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AFP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미국 애리조나주 템피에 있는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대선 후보 사무소에서 밤사이에 총격을 받은 흔적이 발견돼 현지 경찰에서 수사중에 있다.
24일(현지시간) NBC뉴스를 비롯한 미 언론들은 경찰을 인용해 템피의 민주당 선거운동본부 사무실이 파손됐으며 총격으로 인한 것으로 추정되고 보도했다.
사무실은 해리스 선거운동과 애리조나주 민주당, 상하양원 선거운동 직원들이 같이 사용하는 곳으로 당시 문을 닫은 시간이어서 인명 피해는 없었다.
이번 총격은 해리스 부통령이 애리조나주 유세 방문을 수일 앞두고 발생했다.
이곳은 지난 16일에도 공기총이나 BB탄으로 추정되는 탄환에 앞 유리창이 파손된 것이 발견된 바 있다.
애리조나주 민주당 대표 욜란다 베하라노는 사무소가 폭력의 표적이 된 것에 대해 "매우 애석하게 생각한다”며 “이것은 애리조나주나 미국적이지 못한 행위”라고 비난했다.
민주당은 애리조나주에 해리스 선거운동 사무소 18곳을 운영하고 있다.
사건이 발생한 템피는 애리조나 주립대(ASU)가 도심에 위치하는 곳으로 11월 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중요한 지역이다.
지난 2020년 대선에서 조 바이든 후보는 약 1만표 차이로 우세를 보였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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