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8~29일 주말 오후, 각종 공연 진행
[파이낸셜뉴스] 가을 주말을 맞아 부산시민공원에서 ‘제8회 부산시민공원 거리예술축제’가 열린다.
부산시설공단은 오는 28~29일 이틀간 오후 1시 30분부터 6시까지 부산시민공원 일대에서 시민공원 거리예술축제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022년 가을 부산시민공원 일대에서 열린 ‘제6회 시민공원 거리예술축제’ 현장. 부산시설공단 제공
올해로 8회째를 맞은 이번 축제는 ‘가을거리 예술동물원’을 테마로 다양한 거리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는 특별히 한국마임협의회와 함께하는 공연이 마련된다.
축제는 구체적으로 노래하는 종달새존, 재주넘는 원숭이존, 예술하는 공작새존 3가지로 나눠 테마에 맞는 공연들이 진행된다. 먼저 종달새존은 공원 뽀로로 야외무대에서 밴드 버닝소다의 음악과 댄스팀 플로리스의 커버댄스, 퍼포먼스팀 올타의 국악·관악 퓨전 공연, 도담앙상블의 클래식 K팝 공연이 열린다.
또 원숭이존은 공원 도심백사장 일대에서 한국마임협의회 소속팀들이 방문객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여러 공연을 선보인다. 무대에는 마임이스트 윤푸빗의 마임극, 마임이스트 이명찬의 리싸이클맨, 김찬수 마임컴퍼니의 블랙클라운까지 각종 관객 참여형 마임 공연이 진행된다.
공작새존은 공원 기억의 기둥 일대에서 아트퍼포밍 퍼포먼스가 펼쳐지며 부산 활동 예술가들의 아트마켓도 열린다. 이와 함께 시민과 함께 만드는 대형그림 그리기를 비롯해 페이스 페인팅, 동물가면 만들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까지 각종 참여형 콘텐츠가 마련될 예정이다.
3개 존 외에도 거리예술의 정체성을 담은 특별공연이 진행된다.
기억의 기둥 일대에서 부산지역 예술실험집단 ‘초와 한국마임협의회장 이정훈이 함께 만드는 아트퍼포밍 ’폴 앤 도어‘ 공연이 이틀간 오후 4시, 5시 30분 두 차례씩 열린다.
이 밖에도 시민 참여형 브레멘 음악대 퍼레이드도 열린다. 국악기, 관악기, 마칭밴드 및 동물 분장을 한 참여시민과 함께하는 퍼레이드로 하루 두 차례씩 남문~기억의 기둥~뽀로로 무대~하야리아 잔디광장~도심백사장 일대를 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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