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사고 대응훈련에서 한 선원이 구명뗏목을 띄워 승선한 모습. 부산지방해양수산청 제공
[파이낸셜뉴스] 참치연승어선 선원들의 비상 대응 능력 향상을 위한 선박사고 대응훈련이 오는 26일 부산 영도구 소재 KN조선소에서 진행된다.
25일 부산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이번 대응훈련은 원양어선 선원들을 대상으로 구명뗏목 띄우기, 신호탄 쏘기, 소화기 사용 등 안전설비 시연 및 훈련이 진행된다.
이번 훈련에는 사조산업㈜를 비롯한 4개 원양어선사의 참치연승어선에 승선하는 40여명의 선원들이 참여한다. 안전설비 시연은 침수, 화재를 비롯한 실제 선박사고 발생 상황을 가상해 시행된다.
이날 참여 선원들은 구명조끼 착용, 선박 탈출용 구명뗏목 투하·탑승, 조난 신호장치 작동, 화재 초기진화 위한 휴대식 소화기 작동 등을 직접 시연한다.
특히 이 훈련은 원양어선에 오르는 외국인 선원들이 선박 비상 상황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춰 진행될 예정이다.
부산해수청 안희영 선원해사안전과장은 “원양의 고립된 작업환경에서 비상상황 발생 시,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고 비상 대처능력 향상을 위해 핵심 안전설비들을 직접 체험하는 훈련을 지속 시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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