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주식 발행액은 대규모 기업공개(IPO) 부재 등으로 전월대비 75% 가량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금융감독원의 '8월 기업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주식 발행규모는 3837억원으로 전월보다 74.6% 줄었다. 이중 IPO는 2352억원(10건)으로 집계됐다. 대규모 IPO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전월대비 80.8% 감소했다. 유상증자 규모도 1486억원으로 전월대비 47.7% 줄었다.
지난달 회사채 발행규모는 19조7182억원으로 전월보다 1.9% 줄었다. 이 중 일반회사채는 1조3970억원으로 전월대비 56.1% 줄었다. 차환 및 운영자금 용도의 발행 비중은 늘어난 반면 시설 자금 용도는 전무했다는 것이 당국 설명이다.
일반회사채 신용등급의 경우, 주요국 경기둔화 우려에 따른 위험 회피 성향이 강해지면서 AA등급 이상 우량물 발행 비중이 확대됐다.
금융채는 16조8291억원으로 전월대비 3.0% 늘었다.
지난달 기업어음(CP) 및 단기사채 발행 규모는 115조8356억원이다. 전월대비 0.3% 늘어난 수치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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