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캐피탈 제공
[파이낸셜뉴스] KB캐피탈이 국내 금융지주계열 캐피탈사 최초로 장애인 의무 고용률 100%를 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지난해 장애인 의무고용현황 자료에 따르면 대기업집단에 속한 1003개 기업의 장애인 고용률은 2.43%로 의무고용률인 3.1%을 밑돌고 있다. 의무고용률에 미달하게 되면 미달인원수에 따라 장애인 고용부담금이 부과되며, 장애인 고용이 현저히 저조한 경우에는 장애인고용법에 의거 기업 명단 공표 대상이 될 수 있다.
아울러 근로자 5인 이상의 사업장은 법정의무교육으로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을 필수로 시행해야 하는 등 장애인들의 차별 없는 고용과 사회생활 지원을 위한 많은 정책들이 시행되고 있으나, 아직까지 국내 기업들의 장애인 고용률은 미흡한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KB캐피탈은 장애인 직접 고용과 더불어 장애인 표준사업장 '브라보 비버' 설립에 지분을 투자하는 등 간접 고용을 통해 장애인 고용률을 대폭 늘리고, 20명의 장애인 근로자를 직·간접 고용하며 지난달 말 기준 의무고용률인 3.1%를 달성했다.
빈중일 KB캐피탈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상생이라는 회사 핵심가치에 맞도록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실천에 앞장서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장애라는 차이가 차별이 되지 않도록 장애인 채용에 적극 힘쓰고 외부 장애인표준사업장과의 협업에도 앞장서 사회적 가치창출을 통한 모두가 더불어 살아가는 상생의 가치를 우선하는 금융회사가 되겠다"고 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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